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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첫사랑의 설렘과 아련함속으로

by genielamp1004 2025. 1. 17.

 

1. 출연진

 

손예진: 현재(지혜)와 과거(주희) 두 캐릭터를 연기. 섬세하고 뛰어난 감정선을 선보이며 오랜세월 잊혀지지 않는 국민 첫사랑으로 각인됩니다.

 

조승우: 진중하면서도 유머러스하고 희생적인 준하역을 맡았습니다. 주희의 첫사랑이며 순수한 사랑의 결정체입니다. 따뜻한 눈빛 연기와 함께 많은 여성들에게 눈물을 안겨주는 매력적인 주인공입니다.

 

조인성: 상민 역으로 현재 시점의 로맨스를 밝고 설레는 분위기로 그려냈습니다.

 

2. 스토리

같은 대학에 다니는 지혜와 수경은 연극반 선배 상민을 좋아합니다.

수경은 상민에게 보낼 편지의 대필을 지혜에게 부탁하고, 지혜는 수경의 이름으로 상민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고백합니다.

 

지혜는 지금은 해외여행 중인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어느날 엄마의 다락방을 청소하던 지혜는 우연히 엄마의 비밀 상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상자를 열어보면서 지혜는 엄마의 아주 소중하고 클래식한 사랑과 마주하게 됩니다.

 

1968년 여름방학을 맞아 시골 삼촌댁에 간 준하는 그곳에서 주희를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주희가 자신에게만 비밀스럽게 '귀신 나오는 집'에 동행해 줄것을 부탁했고 준하는 설레고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약속장소에서 갑작스런 소나기를 만나 배가 떠내려가면서 귀가 시간이 늦어지게 됩니다.

이 일로 준하는 주희 할아버지에게 뺨을 맞고 주희는 수원으로 보내지며 두 사람은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하고 헤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방학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온 준하는 친구 태수에게 연애편지 대필을 부탁받게 됩니다.

상대가 주희라는 사실에 깜짝 놀란 준하는 태수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태수의 이름으로 자신의 마음을 주희에게 전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태수와 함께 주희의 피아노 연주 공연에 가게 된 준하는 다시 만남을 시작하게 됩니다.

둘은 사랑의 추억들을 쌓으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키워나갑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태수가 알게 됩니다.

태수는 주희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가 준하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마음을 접게 됩니다.

그러나 태수의 아버지는 주희가 재선 국회의원의 딸이라며 정략 결혼을 포기하지 못하고 허리띠로 태수를 폭행합니다.

폭력의 압박에 견디지 못한 태수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게 되고 신분차이를 느낀 준하는 결국 주희를 포기하게 됩니다.

 

주희는 준하가 월남 파병을 가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주희는 파병 장병 환송식에서 준하를 찾았고 자신의 목걸이를 준하에게 주며 살아 오라고 외칩니다.

 

몇년 후 카페에서 주희와 준하는 다시 재회하게 됩니다.

 

한편 지혜의 대필 편지로 상민과 수경은 사귀게 되었고 어느날 상민이 수경과 지혜에게 선물을 줍니다. 

지혜는 선물 상자 안에 있던 엽서에 적힌 시를 읽고 상민이 수경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비오는 날, 지혜는 바이올린 수업 후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상민을 만나게 됩니다.

상민은 자신의 외투를 우산삼아 도서관까지 같이 뛰어가며 바래다 줍니다.

 

매점을 운영하는 언니와 대화하던 지혜는 비 오는 날 우산을 두고 비를 맞으며 자신이 있던 나무로 뛰어온 상민의 이야기를 들으며 상민이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짐작하게 됩니다.

비를 맞은 채 연극부에 나타난 지혜는 상민에게 우산을 돌려주었고 상민은 지혜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주희와 준하의 사랑은 운명이라면 지혜와 상민의 사랑은 필연인지도 모릅니다.

 

 

3. 마무리

개인적으로 열번도 넘게 본 영화입니다.

어쩌면 스토리가 뻔할 수도 있지만 이 영화는 제목 그대로 클래식합니다.

그래서 보고 또 봐도 다른 느낌이며 첫사랑에 대한 추억과 순수한 사랑에 대한 감성을 느끼게 됩니다.

사랑의 순수함도,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의 아픔도 모두 가진 이 영화는 특유의 따뜻하고 아련한 분위기에 더해 최고의 OST를 자랑합니다.

파헬벨의 '캐논' 

자전거탄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델리스파이스의 '고백' 

한성민 '사랑하면 할수록' 도 잊을 수 없는 곡들이지만 개인적으로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라는 노래가 나올 때마다 눈물을 흘리지 않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영상과 감성적인 스토리의 영화 '클래식' 추천드립니다.